현재 독립 여론조사 기관인 레바다 센터가 러시아 성인 1632명을 대상으로 이달 24명에서 30일까지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푸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83%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2017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또한 러시아인의 68%가 전쟁을 지지한다고 합니다.
러시아인들도 반대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아닌가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전 세계에서 러시아를 향한 비판이 일자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러시아 국민들도 전쟁을 반대하며 시위를 하고 있는 모습이 전해졌습니다.
일각에서는 "푸틴이 정치적 생명을 연장하고 독재를 유지하기 위해 전쟁을 일으켰다. 전쟁을 일으키면 지지율이 상승한다"라고 이야기했지만, 전 세계의 제재로 인해 러시아의 경제도 무너지고 있는 마당에 국민들도 반대 시위를 하고 있어 당연히 푸틴의 지지율이 하락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러시아에서 공개된 모습은 달랐습니다.
러시아가 5차 평화회담 직후 우크라이나 수도 키와 북동부 체르니 히우에 대한 군사 활동을 대폭 축소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러시아인들은 "불쌍할 것 없다. 항복을 받아내라 배신자들"이라는 댓글을 달며 전쟁의 후퇴에 대한 실망감과 전쟁의 지속에 대한 지지감을 표현하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최근 러시아 국민 대부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지하고 이에 따라 푸틴을 여전히 지지하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러시아 정부의 강력한 언론 통제 효과인지 러시아인 68%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찬성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이전에 우리는 러시아인들도 푸틴에게 속고 있다고 생각했고 러시아인들도 불쌍하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들은 실제로 전쟁을 지지하고 푸틴을 여전히 지지하고 있는 모습이 충격적입니다.
이로써 푸틴이 독재를 이어가기 위해서 전쟁을 일으켰다는 추측과, 그것이 효과가 있는 것은 사실인 것으로 드러난 것 같습니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개인적으로는 믿기 힘든 결과여서,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몇 가지를 의심해 보았습니다.
첫 번째는 이런 결과를 나타내기 위해서 시행된 국영기관의 여론조사 질문이 다분히 의도적이었습니다.
질문은,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 조약기구 nto 나토 군사기지 건설을 차단하고 나치 세력을 견제하기 위한 러시아 정부의 특수 군사작전에 찬성하는가라는 문구를 사용했기 때문에 마치 러시아의 의도가 굉장히 전쟁 의도가 굉장히 정당하고 표현하며, 이에 찬성을 유도하는 듯한 질문들을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전쟁이나 침공이라는 단어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우크라이나를 나치 세력으로 규정했습니다.
러시아인들은 우크라이나 침범을 특별 군사 작전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각종 여론조사에서 70% 이상의 긍정적인 대답을 내놓았다고 추측됩니다.
반대 의사는 10%대에 머물렀다고 합니다.
생각이 있는 사람이 10%였다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강력한 언론 통제의 효과라는 것입니다.
러시아 언론은 특수 작전이라 보도하고 푸틴 지지율 급상승에 큰 기여를 하도록 보도를 하였습니다.
실제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지율은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에 급등했다고 합니다.
강력한 언론 통제로 인해 , 실제로 러시아 국민들은 전쟁의 참상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에 전쟁포로로 붙잡힌 군인들의 폰을 확인해보면, 그들이 부모님에게 "속았다. 우린 진짜로 전쟁으로 우크라이나인들을 쏴야 하는지 몰랐다."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bbc에 따르면 적극적으로 반전 의사를 내비친 사람은 대부분 30대 미만의 청년들로 군에 소집될 가능성이 있거나 최근 군 복무를 마친 이들이었습니다.
반면 연금을 수령하고 tv를 통해 정보를 얻는 노년층의 대부분은 전쟁을 지지한다고 합니다.
이는 일방적으로 통제된 언론의 정보만을 얻는 노년층이 특히 전쟁을 지지한다고 볼 수 있으며.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원인 중의 하나가 언론통제 때문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지하는 자들이 노인들만은 아닙니다.
비교적 인터넷과 다양한 분야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청년층들도 여전히 전쟁을 지지하고 있긴 합니다.
충격적이었던 트위터에 올라온 러시아 청년들의 영상
트위터에도 제트 문양의 상의를 입은 러시아 청년들이 국기를 들고 "러시아를 위해 대통령을 위해"라고 소리치는 모습이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이게 정말 사실일까요?
혹은 그들이 올바른 정보를 알고서 저렇게 생각하는 걸까요?
세뇌당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습니다.
실제로 뉴욕타임스도 왜곡된 보도라고 보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 기고문에 따르면 러시아 국민들은 고통이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러시아 당국은 여론 통제를 강화하고 이 때문에 이러한 결론이 난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대도시 거리에서는 전쟁반대라는 낙서가 곳곳에서 목격되기도 한답니다.
러시아 내에서도 반전 분위기는 분명 존재한다고 전했습니다.
요즘 세계 각국에서 일어나는 전쟁과 공산주의의 안타까운 모습들을 보며,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또 한편으로는 그래도 우리나라 같은 나라에서 살 수 있음에 대해 감사함을 느낍니다.
미우나 고우나 우리나라가 최고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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